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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2] 경주 대릉원 본문
원래는 한글날인 화요일에 다녀오려 했으나 구름이 많은 것 같아 금요일로 계획을 바꾸었다. 물론 혼자. 경주는 거의 3년 만에 재방문이었다. 입시가 끝난 직후 KTX 수능 할인을 받아 친구들과 겨울에 경주를 왔었다. 그냥 카메라 손에 좀 익히고 바람 쐴 겸 나왔기 때문에 역사적인 지식을 알고 이런건 하지 않았다.
대릉원은 경주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고분 밀집지역이며, 옛 신라 왕이나 왕비, 귀족 등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릉원 돌담길이다. 사람 많은 덕수궁 돌담길과 비슷한 느낌인데, 훨씬 한적하다.
몰랐는데 대릉원 정문은 이 쪽이 아니라 남쪽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 쪽이 터미널이나 경주역쪽과 가깝기 때문에 저번에도 이 후문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입장료 2천원을 받는다.
대릉원 안에 있는 연못이다.
천마총 입구다. 의외로 외국인들이 좀 많았고, 입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중국인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인들이 보기에는 참 소박한 문화재일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가봐서 따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이 한적한 공원에는 나들이를 나온 가족, 특히 커플들이 굉장히 많았다. 스마트폰 삼각대를 들고 다니며 여기저기 스팟을 찾아 커플사진을 찍는 커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그냥 찍어 보았는데, 무슨 느낌이냐면 그냥 고분이 많은 넓은 공원 느낌이다. 커플들이 어디서 예쁜 사진을 건지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고분이 정말 많긴 하다.
그리고 여기가 제일 핫한 스팟이다. 뒤편에 거대한 황남대총을 중심으로 양 옆에 작은 고분이 있어 사진이 그럴듯하게 나오는가보다.
사실 이 시기에 경주의 하이라이트는 이 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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