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담 (67)
호응이 일상
Destiny + 종소리 넌 내게 반했어 퍄퍄... 역대급 무대다. 근데 순서가 너무 앞이라 금방 묻혀버렸다. 잠깐이지만 실검 1위도 먹었는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실패했다. 나는 똥손이다. 그래서 양도를 구했다. 3일 콘서트 중 2일을 갈 건데, 둘 다 스탠딩 230번대다. 중콘은 친구가 후배에게 부탁해서 구한 스탠딩 배송지변경으로 구했고, 막콘은 디씨 눈팅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양도글에 오픈카톡 조져서 배송지변경으로 구했다. 막콘은 좌석 가고 싶었는데 구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앞자리 욕심 없으니 편하게 즐기고 오면 되겠다. 다만 중콘 좌석을 구할 수 있다면 중콘 좌석을 가겠다. 희희
3장으로 팬싸는 어림도 없다는걸 몰랐던 중생이어서 3장을 샀다. 인천 신세계에서 팬싸한다길래 샀는데 당연히 광탈. 저번 주말에는 포항이어서 입금으로 구매를 했고, 집에 온 김에 신세계 들러서 받아왔다. 입금내역 옆에 사인하는데 20장 산 사람이 매우 많았다. 이제껏 낸 8개의 앨범 중 수록곡이 가장 좋은 띵반이므로 후기를 쓰고 싶은데, 일단 레포트를 다 쓰고 코딩이 어느정도 되면 해 보도록 하겠다.
보건소에서 인천에 사는 것과 해외에 나가는 것이 증명되면 장티푸스 예방접종이 공짜라고 한다. 출발 2주 전에 맞아야 하는데 종강 이후면 너무 늦으니 오늘 급하게 맞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파상풍 예방접종 이후로 가장 아픈 예방접종이었다. 바늘 들어올 때 많이 따끔하고, 한두 시간 정도 따가우며,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왼쪽 팔이 뻐근하다. 그리고 오늘 되게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자 뮤직뱅크다. KBS답지 않게 훌륭한 특수효과와 카메라 워크가 돋보였다. 개인적인 욕심은 케이를 좀 더 많이 잡아줬으면... 이렇게 좋은 노래와 귀여운 안무로 왜 18위밖에 안되는지 당최 이해가 불가능하다. 시간 될 때마다 스트리밍을 돌리고 있는데, 아무쪼록 좀 흥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되긴. 입을 통째로 데인다. 도서관 3층에 있는 급수기와 4층이나 예전에 5층에 있던 급수기와 똑같이 생겼는데, 물 나오는 곳이 하나 더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똑같은 줄 알고 원래 물 받아마시던 곳으로 텀블러에 물을 받아 찬물마냥 들이켰다. 뜨거운 물이었다. 입 안에서 온도를 느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입 안은 이미 다 데였고... 데였다. 처음엔 따갑더니 지금은 감각이 가물가물하다.
작살나게 멋있게 살고 싶다. 주변을 둘러보면 끝내주게 재밌게, 그리고 멋있게 사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옛날부터 많이 봐 왔다. 그런 사람들과 나를 항상 비교하며 동경했고, 또 내가 참 초라하다고 느꼈었다. 지금도 그런가? 조금은 그렇다. 누가 멋있는 사람인가?1. 아픈 다리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인도 등을 혼자 누비며, 사진도 기똥차게 잘 찍는 친구. 학교 산악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2. 나보다 뭐 하나 모자란 점이 없고 피아노를 끝내주게 잘 치는 형. 교내 피아노 동아리에서 악장까지 맡아봤으며, 공부도 잘한다.3. 생각이 깊고 글쓰는 걸 좋아해서 페이스북에 항상 생각노트를 올리던 친구...는 지금 항상 고양이 사진만 올리고 있다. 귀엽다.4. 본인의 진로를 항상 탐색하고 학점 혼자..
포항에 여진은 계속되고 있고, 나는 인천 집에 피난 아닌 피난을 와 있다. 집에 누워있으니, 문득 전국에서 지진에 가장 안전한 대학은 역설적이게도 포항공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포뽕에 취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고, 상당히 이성적인 판단에서 나오는 생각이다. 먼저 우리학교는 대한민국 지진기록 역대 가장 큰 지진과 두 번째로 큰 지진을 진원과 상당히 가까운 지점에서 겪었다. 경주 대지진으로 이미 우리학교 대부분의 구성원은 지진 대피 숙련도가 전국 최상위 레벨을 자랑하고, 두 번의 큰 지진을 거쳤음에도 몇몇 연구실 천장이 떨어지거나 기숙사 벽에 금이 좀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매우 건재하여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받기 이전인 1986년에 완공되었음에도 상당히 튼튼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신축기숙사는 2..
오늘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다. 아무 생각 없이 LG동 앞이랑 폭풍의 언덕에 학생들 대피애 있는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갑자기 인스타로 메신저가 하나 왔다. 어떤 기자님께서 내 사진을 이용해도 되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알려주신 카카오톡 아이디로 사진을 보내드렸고, 4.6의 여진이 왔을 때에도 기숙사 앞에 대피한 사진 한 장을 보내드렸다. 기사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686797기사 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686837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