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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4일차 - 후쿠오카 타워 본문
다음 행선지는 후쿠오카 타워. 지하철을 타고 어느 역에서 내려서 또 30분가량 걸어간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는 2일차에 갈 곳이었으나 2일차부터 익스트림 늦잠을 자는 덕분에 가지 않았고, 스케줄을 파괴시켰다가 4일차에 집 가기 전에서야 들르게 되었다.
저 멀리에 후쿠오카 타워가 보인다. 타워 뒷편에는 모모치 해변이 존재한다.
타워 입구다. 별 거 없다. 사람도 많지 않아 굉장히 한산하다.
여기 올라가는 데 티켓을 끊어야 한다. 여담으로, 같이 갔던 친구 중 한 놈이 카운터에 앉아 있던 여성분이 귀엽다며 라인 아이디를 받아왔다. 정말 용기있는 미친놈인가 싶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그런 용기가 부럽기도 하다.
깡통 빌딩 하나 올라가기를 640엔이나 받는다.
엘레베이터 내부에서 찍은 건데, 골조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 정말 깡통 빌딩이다. 전망대 하나 세우자고 만든 빌딩... 그래도 인천 월미도에 되도 않는 모노레일 만들었다가 그마저도 부실 시공으로 철거하면서 천 몇억 날린거 생각하면 차라리 그 돈으로 이런 전망대 하나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전망대에서는 후쿠오카 전경을 볼 수 있다. 밤에 오면 소름일 것 같은데 아쉽다. 공기도 굉장히 맑고 날씨도 좋아서 멀리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아래 보이는 해변이 바로 모모치 해변이다.
일본 건물은 딱히 특색있지 않아도 굉장히 깨끗하다. 그래서 도시도 굉장히 깔끔해 보인다. 남산타워에서 맑은 날 서울시내를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어딘지 모를 그 더러움과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굉장히 깔끔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콘크리트 덩어리, 아파트 단지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런지 도시가 덜 삭막해 보인다. 분명 아파트는 굉장히 훌륭한 주거단지이며 요즘 아파트들의 외관은 많이 세련되어졌지만 도시 전체 미관을 삭막하게 보이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그래서 이런 일본의 도시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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