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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1] 2일차 - 하카타역 가는 길 본문
후쿠오카에서의 첫날 아침이 밝았다.
사실 아침이 아니다.
전날 술을 진창 먹는 바람에 9시 32분 열차를 타려는 계획은 당연히 무산되었고...
11시 40분쯤 겨우 기어나왔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의 외관이다.
정말 작다.
중주(나카스)강변이다.
정면에 보이는 큰 건물은 캐널시티이다.
일본에는 정면에 보이는 것처럼 주차장이 정말 많다.
다소 비싼 유료주차장임에도 모든 차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고, 길가에 주차된 차는 단 한 대도 없다.
일본 골목이 깨끗해보이는 가장 큰 이유다.
우리나라도 좀 본받았으면 하는 부분이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아파트단지 형태의 주거 단지를 볼 수 없다.
대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복도식 아파트가 많다.
개성은 없어 보여도 우리나라 아파트단지가 살기는 더 좋을 것 같다.
관리비만 내면 관리도 해주고, 방범도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고, 시공사를 통한 하자 보수도 비교적 쉽고.
그리고 요새 아파트단지는 고급스럽게 잘빠져서 괜찮다.
지하철 공사를 하나 보다.
아이돌 앨범이 나와서 홍보를 하는 듯하다.
작명법이 AKB48과 유사해서 찾아봤더니, 후쿠오카 로컬 걸그룹이라고 한다.
(https://namu.wiki/w/HKT48)
신기한 문화다.
건물에 욱일기가 거슬린다.
지하주차장 입구가 도로 한가운데에 있다.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인듯.
하카타역 근처까지 걸어왔다.
숙소에서부터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전날 덴진역에서의 막장환승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는 않았다.
원래는 덴진역까지 걸어가서 하카타역까지 지하철을 타려 했으나
웬걸, 숙소에서 덴진역이나 하카타역이나 별 차이가 없다.
아무튼 하우스텐보스행 열차를 타러 왔다.
여기서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열차가 있다는 정보 외에 아무런 정보도 갖고 오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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