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7 오사카

[20170908] 오사카 성

Hongii 2018. 1. 3. 04:00

비가 오던 전날과 다르게 날씨가 아주 화창했다.


난바 역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한 정거장 이동하면 신사이바시 역이다. 여기서 니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한글 표기는 내 마음대로)으로 갈아타서 여섯 정거장 정도 이동하여 오사카비즈니스파크 역에서 하차했다. 노선 이름 참 길다. 9호선, 이 얼마나 직관적이고 간단한가.


3번 출구에서 나오면 천수각이 멀리에 보인다.


하늘이 참 아름다웠다. 비즈니스파크답게 비즈니스스러운 빌딩이 많았다.


대충 오사카 성 입구 근처를 온 듯하다.


정답이었다.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막혀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다.


성벽(?)과 성벽 사이에 물길이 있다. 그런데 물 상태가 낙동강 녹조라떼와 얼추 비슷하다.



벽을 넘으면 또 다른 물길이 계속 나온다.


배도 떠다닌다. 있는 줄도 몰랐지만 저런 체험은 가볍게 건너뛴다.


천수각에 거의 접근했다. 생각보다 깊이 들어갔다.


천수각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내부에 별 거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왕 왔으니 들어가기로 했다. 입장료는 무려 600엔, 간사이 스루패스를 보여주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천수각은 전망대부터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오며 관람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8층까지 엘레베이터로 한 큐에 올라가도록 해 놓았다. 하지만 엘레베이터 줄이 너무 길길래, 그냥 계단으로 올라갔다. 78계단으로 단련되어 계단 오르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힘겹지 않았다.


8층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를 정말 좋아하는 나라다. 오사카만 해도 전망대로 알려진 곳이 몇 군데이던가.





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다.


나머지 층들은 전시관들로 꾸며져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자료만 잔뜩 전시되어 있다. 일본인들은 과연 임진왜란이 무엇인줄은 알까.


그렇게 나머지 층을 대충 훑어보고 천수각을 나왔다. 나갈 때에는 다른 길로 나가기로 한다.


옛날 오사카 성은 천수각만 덜렁 있는 모습이 아니라, 성인 만큼 집들도 많았다.


신사가 하나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있다.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동상이 있다. 역시 대우가 다르다.


다른 길을 통해 빠져나갔다. 지도를 보지 않고 표지판과 감만 이용해서 나갔는데, 생각보다 꽤나 멀었다.



이 광장 뒤쪽으로 모리노미야 역이 존재한다.


오사카 성을 둘러본 뒤엔 나라로 향했다.